제2롯데월드 개장 식음료업체 손님맞이 분주
제2롯데월드 개장 식음료업체 손님맞이 분주
  • 신지훈
  • 승인 2014.10.17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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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론칭 업체, 대규모 푸드코트 눈길…쇼핑‧외식 한 번에
잠실 제2롯데월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순차적으로 저층부 롯데월드몰을 개장했다. 매장 오픈이 늦어지면서 피해를 입은 입점 식음료업체들은 손님맞이에 분주하며 오랜만에 활기를 띈 모습이다.

한 입주업체 관계자는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매출을 일정 수준 끌어 올려 개장 지연으로 인한 손해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에 입점하는 식음료 업체는 쇼핑몰에 76개(16일 기준, 롯데월드몰 제공)로 한식 13곳, 일‧중식 9곳, 세계음식 10곳, 테마레스토랑 5곳, 델리‧패스트푸드 23곳, 카페 16곳이다. 이후 개장 일정에 따라 AVENUEL(에비뉴엘)과 면세점, 롯데시네마에 업체들이 추가로 오픈한다.

식음료업체는 쇼핑몰동 지하 1층과 5, 6층 테마식당가에 집중 배치됐다. 카페와 일부 음식점은 1층부터 6층까지 곳곳에 입점해 쇼핑과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마별 외식 공간으로 차별화

지하 1층에는 아모제푸드의 프리미엄 푸드 라운지 푸드캐피탈 ‘왕궁’이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섰다. 궁궐 밖의 육조거리에서 양반가, 저잣거리까지 ‘궁 밖으로의 발걸음’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된 왕궁은 230여 개의 색다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왕궁 측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후불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주문에서 결제까지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 맛과 편의를 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통 츠케멘 전문점 미츠야도제멘도 관심을 끌고 있다. 미츠야도제멘은 국물 안에 면이 들어 있는 보통 라멘과 달리 국물과 면을 따로 제공해 국물에 면을 적셔 먹는 방식이다. 츠케멘, 라멘, 돈부리, 교자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미국브랜드 웻즐스프레즐은 신선한 프레즐만을 제공한다. 미국의 소프트 프레즐로 대체로 딱딱한 미국 전통방식의 프레즐이 아닌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 부드럽다. 30분이 지난 제품은 모두 폐기한다.

빌라드 샬롯 1호점도 오픈했다. 빌라드 샬롯은 롯데리아가 자체 선보인 브랜드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했다. 홈메이드를 지향하는 유럽피안 카페 다이닝이 주콘셉트이다. 주력 메뉴는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파스타와 스테이크, 피자, 수제버거와 샐러드이다.

시카고 가렛팝콘샵도 지하에 자리 잡았다. 가렛팝콘은 오랜 전통에 따라 커다란 구리냄비를 사용해 만든 시카고의 전통 수제 팝콘이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당일 생산한 팝콘만을 판매한다. 특히 가볍고 바삭한 팝콘을 만들기 위해 기름이나 지방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뜨거운 열기로만 커널(옥수수 알)을 튀겨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쇼핑공간과 함께 레스토랑, 카페, 디저트 업체가 모두 입점했다. 세계 3대 초콜릿 중 하나인 길리안 초콜릿카페는 수제초콜릿과 식사, 초콜릿, 디저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카페다. 반고흐카페는 반고흐의 향수를 콘셉트로 유럽풍 브런치&델리카레로 반고흐의 작품 700여 점을 순회 전시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호주의 유명 셰프 빌그레인져가 운영하는 브런치 전문 레스토랑 bills가 1층에 입점한다.

3층은 홍대 거리의 유명한 맛집을 모아놓은 홍그라운드 식당가를 따로 만들었다. 홍그라운드는 홍대돈부리, 아비꼬, 부탄츄, 후쿠오카함바그, 카모메, 코코로벤또, 카페 빙빙빙 등을 입점하며 홍대를 그대로 옮겨 놨다.

4층에는 가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샵으로 꾸며져 바이킹스 워프와 아이스 팩코리, 마이뮤즐리, 40192롤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외식업체가 입점했다.

새로운 미각을 깨우고 트렌디한 문화를 즐기도록 꾸며진 29STREET는 5~6층에 자리 잡았다. 글로벌 차이니즈 퓨전 레스토랑 P.F.CHANG'S과 일본 최대점포 쿠킹클래스 ABC쿠킹 스튜디오, 락 밴드의 정기공연이 펼쳐지는 하드록 카페 서울이 입점한다.

이밖에 1930년 종로를 재현한 공간이 5층에, 1960~80년대 명동 거리를 재현한 푸드 테마 공간이 6층에 꾸며졌다. 전통 궁중요리를 재해석한 대장금과 전주비빔밥의 본가 한국집, 서울식 맑은 곰탕 수하동 등이 테마에 맞춰 매장을 꾸몄다.

롯데그룹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입주 업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롯데월드몰이 다채로운 체험과 외식, 여가 생활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지훈 기자 sinji27@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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