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매출 15조 목표… 식품기업 지원에 힘쓴다”
“年 매출 15조 목표… 식품기업 지원에 힘쓴다”
  • 이인우
  • 승인 2014.10.31 0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학·연·관 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
R&D 지원체계 조착 정착 추진
▶ 지난 10월 29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식품클러스터 중심 산·학·연·관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0월 29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중심 산·학·연·관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서울대, 전북대, CJ, 농심 등 국내 식품관련 기관 및 학계, 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준공 전 전북 소재 대학에 연구소

이 정책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 연구개발(R&D)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D 지원체계의 조기 정착을 위해 2016년 기업지원시설 준공이전까지 전북 소재 대학(원광대·전북대 익산캠퍼스)에 임시연구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를 위해 기업이 연구과제를 제안한 후 수행기관을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을 도입해 상품화를 전제로 한 시장 위주의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 센터 등 3대 연구개발센터와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상품화 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성평가센터는 식품기업이 기능성식품 인증을 받기 위해 평가신청에서 인증 후 제품화까지 One-Stop 지원한다. 인증 절차를 밟는 기간도 현재 5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품질안전센터는 식품기업이 신제품개발 및 품질개선을 위해 그동안 유럽 니조연구소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호적 품질분석 전문기관으로 자리잡게 된다.

26조 농식품패키징 시장 노려

특히 식품패키징센터는 연간 39조원에 달하는 패키징시장 중 26조원이 식품분야 시장인 점을 감안해 농식품분야 패키징을 전담할 예정이다.

파일럿플랜트는 우수한 시제품을 개발한 뒤 자체 생산라인이 없어 애로를 겪는 중소 식품업체의 시제품 생산 및 상품화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귀정 농진청 과장은 “식품산업과 농업은 전후방 산업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식품산업이 농업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인 한국식품연구원 실장은 “현재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반기술을 활용해 식품연구개발 공공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차연수 전북대 교수는 “암, 비만 등 막대한 의료비를 초래하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해 정부와 연구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능성 식품소재 발굴·표준화, 동물시험, 품질안전, 제품화 및 마케팅 등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연구개발(R&D)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은 농생명·식품·공학·의학·영양 등 학제간 협력을 통한 기초연구와 인력양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2017년 기업 입주를 완료하고 2020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5조원 매출과 수출 30억 달러, 고용유발 2만2천 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