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로 한끼 식사를’… 소비자 체험행사 인기
싱가포르 그랜드 콥튼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15개 식품 수출업체와 싱가포르의 43개 업체, 바이어 68명이 참가해 146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이중 버섯 수출업체 한사랑 등 5개 국내 식품업체는 현장에서 7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면류·김치·채소류·곡물 선식·쌀 가공식품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K-FOOD 페어에 첫 참가한 ㈜넥스쳐이원인터내셔널은 올해 자체 개발한 곡물 영양간식 ‘크리스피롤’과 다이어트용 간식 ‘베리데이’를 2만5천 달러어치 수출하기로 하는 등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농식품부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파프리카 수출 선도조직인 ㈜코파는 일본시장에 편중된 파프리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싱가포르·동남아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
K-FOOD 페어에 이어 지난 1, 2일 양일간 싱가포르 니안시티광장에서 4만6천여 명의 현지인들이 참여한 한국식품 소비자 체험행사도 개최했다.
소비자 체험행사에 참여한 로버트 씨는 “평소 K-POP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국식품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지금은 싱가포르 가정에서도 한국의 김치와 불고기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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