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3잔 이상 섭취 시 사망위험 2배’ 논란
‘우유 3잔 이상 섭취 시 사망위험 2배’ 논란
  • 관리자
  • 승인 2014.11.07 0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지난 10월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칼 마이클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여성 6만1천명과 11년간 남성 4만5천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에 3잔(680㎖)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루 세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에 달했다. 또 우유를 많이 마시더라도 골절이 덜 발생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우유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엉덩이 골절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이클슨 교수는 “취약성 골절을 막기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대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기존의 식품 섭취 방침을 바꾸기에는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조사대상자들의 의료 기록과 식습관에 대한 문답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됐지만, 흡연이나 음주 여부, 체중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영국의 전문가들은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비타민 A가 첨가돼 있어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실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