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인 입맛 잡기위해 신메뉴 개발
2020년까지 세계 10개국 진출 1천개 매장 오픈 계획
굽네치킨(대표 홍경호)이 오븐구이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홍콩 침사추이점을 오픈하며 해외진출을 본격화했다. 굽네치킨은 지난 12일 홍콩 침사추이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침사추이점은 264㎡(80여 평) 규모로 매장 주변에서 길거리 시식 등을 진행해 차별화된 맛을 검증 받았다. 2020년까지 세계 10개국 진출 1천개 매장 오픈 계획
한국 내 인기 제품들에 홍콩 현지인의 입맛을 잡기 위해 사천치킨과 블랙페퍼 치킨 등 신메뉴까지 더했다. 냉동육 대신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하며 숙성된 원료육에 100% 한국산 쌀파우더를 도포해 바삭함이 뛰어나다.
메뉴의 강점을 바탕으로 침사추이에서 ‘치킨 경쟁’을 예고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이가치킨, 레드치킨 등 한국식 후라이드 제품들과 침사추이 지역에서 경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굽네치킨은 홍콩 진출을 계기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내년 안에 중국 심천에 직영점 개설 및 닭고기 가공공장을 세워 해외 원료육 공급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2020년까지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1천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는 “굽네치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외 진출을 결심했고 그 시작으로 국제 도시인 홍콩에 진출했다”며 “굽네치킨은 100% 오븐구이 치킨으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홍콩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창출, 한국 프랜차이즈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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