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하고 더 풍부하게… 오비맥주, 고객 입맛 홀린다
더 진하고 더 풍부하게… 오비맥주, 고객 입맛 홀린다
  • 이원배
  • 승인 2014.11.1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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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리미엄 OB’ 출시… 맥주시장 경쟁 달궈

오비맥주(대표 장인수)가 ‘더 프리미어 OB’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진한 맥주’ 시장에 뛰어 들었다.

오비맥주는 장인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OB의 열한 번째 브랜드인 더 프리미어 OB를 공개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100%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더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 정통 독일식 올몰트 맥주”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OB 시리즈의 신제품을 선보인 것은 지난 1953년 브랜드 첫 출시 후 ‘OB라거(1997년)’, ‘OB(2003년)’, ‘OB블루(2006년)’, ‘OB골든라거(2011년)’ 등을 거쳐 이번이 11번째다.

숙성기간 3배 늘려 맥주의 진한 맛 살려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 제품은 OB골든라거의 약 8~9일 숙성기간에 비해 약 3배 가량 늘린 ‘장기숙성공법’을 적용해 올몰트 맥주의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을 배가했다.

오비맥주 측은 “장기저온숙성 공법으로 만든 더 프리미어OB는 풍부한 향과 진한 맛이 두드러지면서 잡미 없이 투명하고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맥주 맛을 좌우하는 홉은 독일 맥주순수령을 만든 바이에른 황실의 할레타우 지방에서 재배한 고급 노블홉을 100% 사용해 쌉쌀한 맛과 향을 더했다.

국내 라거 중 최고 도수

오비맥주는 가정용과 생맥주 시장도 적극 공략해 3년 안에 1천만 상자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OB골든라거와 같은 가격으로 출시하며 알코올 도수는 5.2도다. 한편 OB골든라거는 생산을 중단한다.

업계에서는 더 프리미어 OB가 도수 5.2도인 점에 주목하며 프리미엄 맥주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라거 맥주 알코올 도수는 ‘카스’와 하이트진로 ‘맥스’ 4.5도, 하이트진로 ‘드라이 d’ 4.8도, 롯데주류 ‘클라우드’ 5.0도다. 더 프리미엄 OB는 현재 국내 라거 맥주 중 가장 높은 도수를 자랑한다.

오비맥주의 이번 신제품 출시 배경에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맥스’의 선전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00% 보리맥주임을 강조한 맥스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맥스의 올 3분기 누적판매량은 1124만 상자(500㎖ 20병)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새로운 경쟁자인 롯데주류의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시장 안착도 오비맥주를 자극했다. 클라우드는 출시 6개월 만에 6천만병(330㎖)을 판매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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