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 식품안전협력의 강화로 안전관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및 경상북도와 식품안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기도, 경상북도와 식품 안전관리에 필요한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게 협력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해당 지자체의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유해물질의 검사나 분석에 필요한 기술이나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식품 안전정책 발굴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식약청은 MOU를 체결한 경기도, 경상북도와는 식품안전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해당 지자체 직원간의 인사교류 활성화, 식품안전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준 식품안전정책팀장은 “현재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식품 영업자 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으로 돼 있어 일선 현장과 기관의 업무 협력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식품안전정책과 현안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집행∙관리 되도록 하기 위해서 식약청과 지자체간의 유기적인 업무협조와 역할 분담 노력이 중요해 이번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다른 지자체와도 MOU를 통한 업무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령 기자 kim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