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열풍반영한 주꾸미전문점
대학로김가네(대표 김용만)가 제2브랜드로 주꾸미전문점 ‘쭈家네’를 오픈한다. 12년 동안 김밥 외길만 걸어온 대학로김가네는 전국에 걸쳐 430여개 가맹점을 전개, 점포 출점이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해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불황을 타고 저가 김밥전문점들이 대거 생겨나고 있으며 독립점포들까지 가세해 치열해지고 있는 분식 시장에서 회사 측은 신규 브랜드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
이달 말경 서울 강남역에 문을 열 예정인 쭈家네는 ‘맛으로 승부를 거는 주꾸미 전문점’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며 제1브랜드 대학로김가네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맛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점심영업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주점형 식당을 표방해 매출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 메뉴는 주꾸미정식, 주꾸미튀김, 주꾸미불고기 등 10~15가지 정도며 가격은 1인분에 7000원~8000원선. 쭈家네의 주꾸미 메뉴는 본사 식재가공 공장에서 녹차, 양념 등에 1차 숙성시켜 매장에 공급,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쭈家네는 김가네와 마찬가지로 다데기, 소스 등 주요 원부재료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 일관된 맛 제공에 주력할 계획.
회사 측은 강남직영점의 테스트 영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매뉴얼을 확보할 방침이며 향후 쭈家네는 오피스 상권 등에 20~30여평 규모로 입점 시킬 예정이다.
한편 대학로 김가네는 즉석김밥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곳으로 1994년 가맹사업 시작 이후 저렴한 가격과 전문성을 겸비한 다양한 메뉴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중국 베이징의 왕징점, 지난해 중국 우다코점을 오픈했으며 호주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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