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2개 업소 적발
생크림빵, 샌드위치, 김밥 등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차역, 병원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파는 식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2개 업소를 적발해 관할관청에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된 업소를 보면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업소가 6개소, 세균수 기준 초과 1개소, 물엿의 유통기한을 6개월 이상 변조 연장 표시해 제품 원료로 사용한 업소 1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개소, 식품첨가물 명칭과 용도 미표시 제품 판매 업소 3개소 등이다.
특히 제과점과 음식점 등에서 파는 생크림빵, 샌드위치, 김밥 등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위생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또한 비가열섭취 냉동 수산가공품인 프리미엄 날치알에서 세균수가 기준치(1g당/10만이하)보다 6배 초과 검출됐고, 유통기한이 경과된 한정성물엿 제품의 유통기한을 6개월 이상 변조 연장 표시해 명품 고추장 원료로 사용한 업소도 적발됐다.
부산식약청은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사례는 종사자 개인위생 불량과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조리·제조해 오염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제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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