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청자골 대치동점
[우수매장]청자골 대치동점
  • 신지훈
  • 승인 2015.01.12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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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한우와 함께 정성 밥상을 드셔보세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청자골’은 당일 직송되는 강진 한우암소구이와 남도음식으로 유명한 전문점이다. 강진과 해남은 산과 바다, 들판의 먹을거리가 해풍을 맞고 자라나 신선한 식재료에 맛깔진 손맛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강진은 고려청자의 본고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청자골은 강진의 자랑 청자를 상호에 녹여 이름 붙이고 매장 내에는 곳곳에 청자를 전시했다. 모두 전남 강진의 다산요에서 만든 진품들이라 청자 도자기에 담긴 남도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청자골의 자랑은 고기의 싱싱함이 다르다는 것. 김대현 대표는 청자골을 열기 전 상계동에서 3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한 이력을 가진 명실상부 육류 전문가다.

정육점에 테이블을 한두 개 가져다 놓고 장사를 하다 주변의 권유로 지금의 청자골을 열게 됐다. 이인철 실장<사진>은 청자골은 ‘고기의 질’이 특별하다며 긍지를 드러냈다.

“대치동 주변에는 정육식당이 몇 있지만 청자골의 고기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님의 처남이 강진에서 목장을 운영해 1++,1+한우만을 직송으로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육사시미는 쫄깃한 육집이 그대로 살아있는 알짜배기입니다. 육사시미를 썰어놓은 접시를 180도까지 돌려도 육사시미기 접시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수분이 적고 고기가 밀도 있게 차지다는 거죠. 좋은 고기는 마치 서리가 내린 듯이 마블링이 고루 퍼져 있고 육즙이 진해 씹는 맛을 풍성하게 해줘 담백한 맛을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살치살, 안치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의 특수부위를 부위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청자골의 자랑이다. 청자골의 차돌배기는 감칠맛이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보통 육류 전문점 중에서 고기를 얇게 썰어내는 곳이 있는데 고기의 질이 좋지 않은 곳입니다. 고기를 얇게 썰어내는 이유는 질기기 때문이지요. 반면 살치살이나 차돌박이는 아주 얇게 썰어내 붉은 기운이 살짝 감돌 정도로 먹어야 합니다. 차돌의 상태가 좋을 때는 굽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무방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쌀과 채소도 강진에서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반찬을 만든다고 하니 진실한 정성의 밥상이 아닐 수 없다.

청자골은 남도음식을 표방하는 만큼 메밀전병, 명이나물, 고들빼기, 가재미찜 등의 곁들여 먹는 반찬 솜씨도 일품이다. 남도 음식이지만 간이 짜지 않고 삼삼해 자극적이지 않다. ‘청자골의 밑반찬은 서울에서 최고’라고 꼽는 손님들도 여럿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점심 한 끼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특선 메뉴의 구성을 강화했다.

“선릉역 근처는 직장인이 많은 지역입니다. 6개월 전부터는 저녁 술손님이 찾아오기 전 점심 직장인들에게 좋은 고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제공하고자 특선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이 실장은 점심 인기 메뉴로 토하젓 비빔밥을 꼽았다. 민물새우를 뜻하는 ‘토하’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배탈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궁중진상품이다. 점심 메뉴 또한 푸짐한 반찬과 함께 남도 스타일로 대접하고 있다.

“대표님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릅니다. 가게를 연 지 7년이 넘었지만 손님들에게 일일이 고기 부위를 설명해드리고 고기를 잘 못 굽는 손님에게는 직접 구워주시기도 합니다. 또 여간 부지런한 게 아니셔서 지네술 등 직접 담근 술을 서비스로 내기도 하시죠. 여기저기서 2호점을 내라고 성화라 청자골이 프랜차이즈화 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매장이 늘어나도 직접 키운 소와 농사지은 작물로 지은 밥상은 변함없을 겁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4동 901-71 경희빌딩 1층
전화 02-935-0609
유규연 기자 y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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