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성남시 판교지역에 제2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어 게임·소프트웨어·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제2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이다. 2011년 5월 분양을 마친 66만㎡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정보기술(IT)·문화산업기술(CT)·바이오기술(BT) 분야의 87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약 6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도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많지만 들어올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판교 테크노밸리 북쪽 성남시 금토동·시흥동 일대의 도로공사 이전부지, 그린벨트(GB) 해제용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용지 등을 활용해 약 4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 계획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 지구 지정과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상반기 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의 대형 사업장 구내식당은 국내 주요 업체들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은 구글코리아, 현대그린푸드는 NHN엔터테인먼트, 삼성웰스토리는 엔씨소프트, 풀무원 이씨엠디는 포스코ICT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대부분이 식단가에 구애받지 않고 품질을 우선으로 한다”며 “일반 사업장보다 단가가 높아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단가에 구애받지 않다보니 기업의 역량을 모은 프리미엄 급식의 구현이 용이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대형 구내식당을 운영할 기업들이 얼마만큼 입주할지 모르겠지만 조성 자체만으로 급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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