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달 초 임원인사를 통해 이승우 사장의 퇴임을 확정하고 구지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발령을 내렸다.
이 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LG화학 기능재 사업부장 및 하우징 솔루션 사업부장을 거쳐 LG하우시스 장식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LG하우시스에 몸담던 시기 LG그룹의 추천으로 아워홈 기획실장으로 이직했고, 2010년 2월 사내이사에 오른 후 그해 8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 사장은 2013년에 중임된 후 임기가 약 2년 정도 남은 상태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구 전무의 부사장 승진과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인 구 전무는 지난 2004년 아워홈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한 뒤 구 회장의 뒤를 이을 것이란 평판이 지배적이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승우 사장의 퇴임은 구지은 전무의 승진과 관련이 없다”며 “아직까지 후임자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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