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4년 4/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에 따르면 70.67로 연말특수 실종에 따라 전년 4/4분기(73.09)보다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더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유흥주점업(62.00)과 기타주점업(68.98)이 상대적으로 경기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전국 4대 권역을 기준으로 살펴본 지역별 동향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외식체감경기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권의 외식경기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상권별로는 소규모 자영업자가 몰려있는 골목상권이 역세권, 오피스가 등 일반 상권보다 경기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또 대형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매장의 경기 하락폭이 컸다. 이는 연말모임 등이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형태별로 보면 전년 4분기 대비 프랜차이즈와 개인 외식업소 모두 경기가 좋지 않았다. 이중 개인 외식업소의 경기하락폭이 프랜차이즈 매장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2015년 1/4분기에 대한 미래경기전망을 조사해본 결과 한정식·일반한식·육류구이 등 한식 중심으로 외식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체 미래경기지수는 여전히 75.39에 머물러 당분간 급격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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