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포 분량(4억원 상당)의 수액제는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서로 친구로서 협력을 실천하는 기회들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는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반 문화, 교육, 교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민간단체인 (사)어린이어깨동무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물에 타서 먹는 경구용 수액제 ‘너나들이’는 이번 북한지역 어린이 지원을 위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특별 생산한 제품으로 영양결핍, 설사 등 탈수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을 해결해 준다. 풀무원과 대웅제약은 북한 어린이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지난 2005년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으로 북한 정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의 주요 사망 원인은 영양 결핍과 동반된 설사, 호흡성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7세 미만의 어린이 중 37%가 발육부진, 7%는 결핵 등 소모성 질환, 22%는 저체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풀무원은 2004년에 평양적십자병원에 대형 정수기를 기증했고 2005년에 수자원개발사업을 2006년에는 화장실 개보수 사업을 기아대책을 통해 진행했다. 또 2004년 룡천 참사 때 풀무원 즉석국과 풀무원 샘물, 김 등을 지원했고 2005년에는 (사)어린이어깨동무를 통해 콩우유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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