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별량농협친환경작목반, 호당 평균 2천여만원 소득올려
순천 별량농협친환경작목반, 호당 평균 2천여만원 소득올려
  • 관리자
  • 승인 2006.08.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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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이 물과 땅을 살리고 생명과 환경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유지할 수있다는 신념으로 10년째 친환경쌀을 생산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생산지 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에 소재한 별량농협친환경쌀작목반은 207여 농가가 참여해 240ha에 달하는 벼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연간 148여만t을 생산, 호당 2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살기좋은 농촌은 사람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종 관행농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국제 농산물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청정, 유기농, 자연 등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돈되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난 1997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왔다.

별량농협친환경쌀작목반은 철새도래지인 순천만과 인접해 있어 양질의 식양토와 점토질 성분 등 유기물이 풍부한 토질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9월경 녹비작물인 자운영, 호맥, 헤어리빗치를 재배, 고품질의 친환경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또한 이들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칡넝쿨, 아카시아꽃, 쑥, 미나리 등을 공동작업을 통해 채취한 후 미생물 배양액, 당밀을 넣고 밀봉해 발효시킨 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하고 또한 살충효과가 있는 제충국, 백동, 떼죽열매 등 각종 산야초를 이용해 직접 만든 친환경약제를 살포해 병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특히 생산된 친환경쌀은 병량농협에서 생산전략을 수매해 컴앤씨, 풍성원, 허수아비 학동 등의 브랜드로 단체급식학교와 친환경농산물전문유통업체 등에 고정납품하고 있으며 판매 가격도 20kg/포대당 6만원으로 일반쌀보다 2만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조그마한 변화의 시도가 친환경농업 실천 10년이 지난 지금은 전환기유기와 무농약 인증 획득이라는 성과와 함께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활용해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허수아비 축제’와 ‘소비자 농촌현장체험’ 등으로 인한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편 별량농햡친환경쌀작목반 현영수 대표는 “오는 2007년까지 친환경쌀 재배면적을 500ha까지 늘리는 한편 올해 9월말에서 10월초에 자체 추진하는 허수아비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친환경쌀 홍보 및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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