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이동필 장관과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동원F&B 부회장), 협회 회원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기업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와 박준 ㈜농심 대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명형섭 대상㈜ 대표, 이건영 ㈜빙그레 대표, 이강훈 ㈜오뚜기 대표, 문성환 ㈜삼양사 대표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 CEO와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장관은 “식품제조업체의 국산 원료 사용비율이 2013년 기준 31.2%로 낮은 수준”이라며 식품제조업체의 국내산 농산물 수요 확대를 주문했다.
대신 농업과의 상생협력에 참여하는 기업에 동반성장지수 가점을 주고 수출 컨설팅과 해외마케팅 지원 포상, 홍보강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CEO들은 이에 대해 △국산 농산물 활용을 위한 정보제공 △국산 원료 사용제품에 대한 정부지원 및 규제완화 등을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또 한·중, 한·호주 FTA 타결 등이 우리 농식품 수출의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식품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으로 수출전문단지 조상과 수출 선도조직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며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식품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업계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의 건의를 적극 수렴해 상생협력과 해외시장 개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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