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과다 섭취 막아주는 똑똑한 저염 제품 인기
일반적으로 명절음식은 높은 칼로리에 나트륨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설 대표 음식인 떡국(1/2인분, 400g)에는 무려 964㎎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나물은 채소라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나물을 삶고 무치는 과정에서 소금을 많이 넣는다. 고사리나물과 숙주나물 반 접시(50g)에는 각각 328mg, 260mg의 나트륨이 들어간다. 여기에 동태전 4조각(468㎎)만 더 먹으면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 2천mg을 한 끼에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소금 대신 염미를 높여주는 맛내기나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저염 제품을 이용하면 보다 건강한 명절 식탁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샘표의 ‘요리에센스 연두’는 ‘염미 증가 효과’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두는 콩을 발효해 얻은 천연의 맛 성분(펩타이드,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양념하기 전 식재료에 직접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살아난다. 천연 맛 성분은 짠맛을 상승시키는 ‘염미 증가’ 역할뿐 아니라 염도 역시 기존 분말 조미료 대비 25%나 낮다. 국, 나물, 무침, 생선구이 등 활용범위도 넓어 명절 요리 맛내기 제품으로 안성맞춤이다.
‘샘표 맛있는 저염간장 미네랄 플러스’도 일반 간장에 비해 염도를 25% 가량 낮춘 기능성 간장이다. 단순히 낮은 염에서 숙성하거나 물로 희석한 제품이 아니다. 샘표의 축적된 발효 기술로 일반 양조간장 본래의 풍미와 영양분은 그대로 둔 채 나트륨 함유량만 낮춘 제품이다. 6개월간의 엄격한 관리를 통한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T.N(간장 맛 평가지수) 값도 1.5% 이상인 특급 간장이다.
김치에도 나트륨 함량을 50% 이상 낮춘 제품이 있다. 아워홈 ‘손수담은 아삭김치’는 독자 기술인 나트륨 저감공법을 이용해 짜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자체 개발한 항균기술을 적용해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원균을 없애고 몸에 좋은 유산균은 그대로 살렸다.
신송식품의 ‘짠맛을 줄인 순쌀태양초고추장’은 기존 고추장 염도 대비 약 17% 이상의 염도를 줄였다. 또한 고추장의 칼칼한 맛은 더욱더 살렸다.
설 명절에 번거롭게 만들어 먹지 않고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오뚜기 감자떡만두’는 감자 가루와 발효 감자전분을 사용해 쫄깃한 만두피의 식감이 살아있다. 나트륨 함량도 260mg으로 타 제품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을 자랑한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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