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17일 세계 정상급 이종격투기 챔피언 표도르가 28일 한국을 방문할 때 그가 애용하는 스포츠 음료의 국내 판매 대행업체를 소속팀 레드 데블과 공동으로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도입될 스포츠음료는 'M-1 포뮬러'. 천연과즙을 주원료로 하는 음료로 레드 데블의 바딤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M-1'은 1997년 러시아에서 창설된 일본 프라이드와 경기 방식이 유사한 종합격투기 대회로 올해 말 국내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레드 데블은 이미 러시아와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M-1 포뮬러'에 대한 판매망이 국내에서 신속하게 구축될 경우 올해 안에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표도르 음료수'를 직접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종금 삼보연맹 회장은 "제약회사와 청량음료업체 가운데 파트너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레드 데블은 무엇보다 경영인이 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진 기업에 판매대행을 맡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애초 이달 28일부터 2박3일 국내에 머물 예정이었던 표도르는 광고출연 요청 증가 등으로 체류일정을 사흘 더 늘렸다. 표도르와 바딤 회장은 방한 도중 M-1대회 개최와 관련된 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업체 등과 광고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