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진주햄’ 수제맥주 ‘카브루’ 인수
천하장사 ‘진주햄’ 수제맥주 ‘카브루’ 인수
  • 김상우
  • 승인 2015.02.16 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진 진주햄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철 카브루 대표가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박정진 진주햄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철 카브루 대표가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천하장사 소시지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대표이사 박정진‧박경진)이 지난 10일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카브루(KA-BREW)를 인수하고 크래프트 비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진주햄의 기존 사업 분야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제맥주 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진주햄은 인수를 통해 육가공업체로 쌓아온 전통적인 이미지에 카브루의 신선하고 문화적인 이미지를 더해 젊은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카브루는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서 정상급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현재 이태원과 경리단길을 비롯한 전국 주요 크래프트 비어 상권에 들어서 있다. 레스토랑과 펍(PUB)은 물론 골프장, 호텔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카브루는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맥주와는 차별화된 진한 맛과 다양한 풍미가 특징이다. 카브루의 지난해 매출은 42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2010년 대비로는 20배 이상 성장한 기록이다.

한편 진주햄은 카브루와 다양한 페스티벌, 이벤트를 공동 진행해 수제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크래프트 비어를 일반 고객들까지 넓히겠단 포부다.

박정진 진주햄 대표이사는 “햄과 미니소시지로 유명한 진주햄의 고유 브랜드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고심해왔다”며 “이번 인수는 한국 크래프트 비어 업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진주햄의 성장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우 기자 k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