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조리·배달했다”
개점 1년도 안 돼 ‘최우수가맹점’ 선정
개점 1년도 안 돼 ‘최우수가맹점’ 선정
짧은 이력을 만회할 만큼 서비스의 기본은 물론 개점 초기에 비해 2배 가량 눈에 띄는 매출증대를 이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저보다 직원들이 더좋아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네치킨 브랜드와 본부 경영 방침의 열렬한 지지자이지만 실은 그의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개점 교육에 부모님과 함께 참가했는데 어머님이 가맹점을 하나하나 직접 챙기려는 현철호 회장의 경영 방침과 소탈한 이미지에 푹 빠지셔서 적극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도 큰 힘이 됐지요.”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김 사장의 맞춤형 판촉 전략이 주효했다. 전단지 돌리기와 블로그 마케팅도 빼놓지 않았다. 전단지 영향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또 주택가보다는 상업·숙박시설이 많은 매장 주변을 고려한 마케팅을 펼치고 사소한 고객의 클레임도 적극적으로 처리했다.
“본사의 서비스 원칙과 레시피를 아주 충실히 따릅니다. 양을 조금만 줄이거나 조리에 소홀해도 고객들은 금방 알아차리거든요. 그래서 직원들에게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조리·배달하라’고 늘 강조합니다. 우리 매장은 네네치킨의 일원이니까요.”
여기에 직원들간의 끈끈한 팀워크도 한몫했다. 현재 휴일없이 바쁘게 일해 휴무를 정할까 했지만 직원들이 ‘자리를 완전히 잡을 때까지는 당분간 휴일은 보류하자’며 오히려 그를 만류했다고 한다. 이런 직원들이 감사해 김 사장은 직원들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한다.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그는 평소에 생각했던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아대책’을 통해 후원을 하는데 현재 5명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김 사장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많이 성장했기에 도움을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 후원인을 100명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식업소당 1명씩만 후원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김 사장은 또 하나의 꿈이 있다. 현재 매장이 좁은데 더 큰 곳으로 이전하고 싶은 바람이다.
“네네피자 브랜드도 반응이 좋습니다. 앞으로 공간을 늘려 치킨과 피자 모두 취급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당장은 안 되겠지만 팀워크 좋은 직원과 본사의 지원, 그리고 제 열정이 있으니 머지않은 날에 이루어질 거라 믿습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 26길 12 파고다빌딩 1층
전화: 02-2275-0388
영업시간: 12:00~2:30, 휴무일 없음.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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