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캠프는 솔리더스인베스트가 허닭과 허덕의 가공식품에 대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계약을 완료하고 ‘솔리더스글로벌 농식품 바이오투자펀드1호’를 통해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솔리더스인베스트 관계자는 “허닭과 허덕은 경영진의 운영 철학과 젊고 건강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주목했다”며 “향후 국내 중·소 규모의 농수산 식품업체들이 나아갈 바를 보게 된 것 같아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닭은 이번 투자와 프로젝트를 위해 비캠프를 설립, 허닭 김주형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고 투자자문사 출신 김채윤 이사를 재무이사로 등재했다. 또 주요 출자자인 고창복분자연구소와 함께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기존의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 채널을 활용해 향후 고창군의 농산물·가공식품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6월 차병원그룹에서 설립한 벤처캐피털로 차세대 유망 분야인 바이오와 농수산식품, 그린에너지, IT 등 산업별 전 영역에 걸쳐 성장성 있는 업체를 발굴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비캠프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닭가슴살 업체에서 농축산가공 및 유통전문 업체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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