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FTA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유기가공식품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올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동등성 협정 등을 활용해 유기가공식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업체와 전문컨설턴트를 연결, 시장공동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가공식품 수출 유망국가(미국·EU·중국)별 수출 전략을 탐색할 예정이다.
업체의 자본조달 능력 확충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전문 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환변동보험료의 정부 지원율을 올해 95%(지난해 90%)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기술개발과 함께 국내 유기식품 소비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공식품 R&BD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규개발 기술을 발굴하고 가공·유통기술의 2개 분야(5개 중점 추진분야)를 우선 추진한다.
특히 200억 원을 투입해 유기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교육 등 원스톱 체험이 가능한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장 확대를 위해 신시장 발굴과 기업-농업간 상생협력 등도 추진한다. 대도시 인근 로컬푸드 매장 안에 유기가공식품 전문 코너를 마련하고 신규·소규모 가공업체의 인터넷 판매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2013년 20곳에서 2017년 1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0년에는 국내 유기가공식품 매출액 1조 원, 연간 2천만 달러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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