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안충영)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9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유통 대기업과 공동으로 ‘제1차 중소기업 우수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품 설명회에는 두레방식품과 성경식품, 제주탐나씨푸드, 테이스티나인, 푸른세원 등의 식품업체를 비롯해 15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우수상품을 유통 대기업 MD(구매 담당자)에게 소개하고 즉석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유통 대기업은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CJ오쇼핑, GS홈쇼핑, NS홈쇼핑, GS25, BGF(CU) 등 17개사가 참여했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중기청은 올해에 1회 15개사씩 앞으로 7회에 걸쳐 중소기업 상품을 유통 대기업에 직거래나 특판 등의 거래알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력재단은 ‘17개 유통 대기업 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중소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대기업 MD를 활용한 ‘중소기업 상품개발 아카데미’ 교육 개설과 대기업의 해외 판로망, 지사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과 공동 해외진출 지원, 유통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판매조건부 신상품개발 지원 등이다.
또 대기업-중소기업간 거래알선과 불공정거래 상담을 위한 콜센터(1670-0808)를 운영하기로 했다. 납품을 희망하거나 상담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거래알선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종국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판로처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앞으로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만남의 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