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체부터 건강기능식품 업체까지 드링크 시장을 향한 뜨거운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고함량 비타민C 시장점유율 1위인 고려은단(대표 조영조)이 지난 15일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을 출시하고 드링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신제품은 비타민C 1천㎎을 한 병에 담은 고함량 비타민C 음료다. 비타민C 1천㎎은 레몬 14개에 들어 있는 양이다. 회사는 이 제품이 고함량의 비타민C를 간편하게 음료로 섭취할 수 있고, 방부제와 카페인이 일체 들어있지 않은데다 산화를 방지를 위해 갈색병을 사용한 것이 주된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비타민 생산업체인 DSM사에서 공급받은 영국산 비타민C를 원료로 사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더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고려은단 비타민C1000의 인지도에 힘입어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신제품은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앞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 유통경로를 확대할 예정이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드링크 시장은 최근 동아오츠카가 론칭한 ‘오로나민C’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박카스와 비타500이 대표하는 2강 체제를 흔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의 드링크 버전인 ‘핫식스 샷’을 출시했으며, LG생활건강도 지난 2013년 영진약품의 드링크 사업부를 인수한 후 ‘구론산바몬드’ 부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웅진식품 역시 지난해 출시했던 ‘으쌰으쌰 타우린 3000’을 최근 리뉴얼하며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