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체, R&D(제품연구개발) 강화가 경쟁력
치킨업체, R&D(제품연구개발) 강화가 경쟁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5.05.15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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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인력 확대 박차… 외식 트렌드 변화에 신속 대응
▲ 치킨업체들이 R&D를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bbq의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 연구원들.(왼쪽) 지난 3일 aT센터에서 열린 2015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교촌치킨 R&D센터. 사진=bbq・교촌치킨 제공

경쟁력은 R&D에서 나온다!

치킨 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제품연구개발) 분야 강화에 나서고 있다. ‘땡큐맘치킨’을 운영하는 ㈜이루에프씨는 최근 R&D 부서인 ‘메뉴개발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의 공간을 통합했다.

지난 2012년 2월에 설립한 메뉴개발연구소를 3년 만에 개편한 것이다. 기존 R&D와 디자인 부서를 한 곳에서 배치해 경쟁력과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루에프씨 관계자는 “비슷한 콘셉트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메뉴의 맛이 생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후발 주자인 땡큐맘치킨은 해외 유명 호텔 출신 셰프와 현장 경험이 많은 가맹점주 출신 등을 영입해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R&D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앞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메뉴 개발과 특화된 조리 레시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식자재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8일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bhc도 R&D 조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중앙연구소를 ‘bhc 기업부설연구소’로 바꾸고 연구장비 도입과 공간 확장 등 시설을 확장했다.

또 연구개발과 상품기획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bhc 기업부설연구소는 신제품 개발 사업은 물론 외식산업 동향과 트렌드 분석 등의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이번 bhc 기업부설연구소로의 개편은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 체력 강화의 하나”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조직이나 인력 구성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3년부터 15명 규모의 ‘교촌그룹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연구개발과 개발기획, 교육파트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삼성에버랜드 출신인 오익환 센터장을 영입하고 지난해 6월 조직과 시설을 정비하는 등 R&D 강화에 공을 들였다. 최신 기자재 도입 등으로 주방 시설을 개선했고 조리교육실은 글로벌 매장과 동일한 시설로 만들어 해외 매장 확대를 대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교촌R&D센터 관계자는 “R&D센터는 전통 음식의 연구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bq는 지난 2000년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 내에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이라는 R&D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회사는 설립 당시부터 전체 면적의 절반을 실험실과 교육장으로 사용했다”며 “윤홍근 회장은 프랜차이즈사업 초기부터 교육과 품질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페리카나는 중국 등 해외 진출과 국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R&D 부서 인력 충원에 나섰다. 

치킨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도 R&D를 강화하는 이유는 경쟁력 있는 메뉴 개발은 물론, SNS 등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외식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조리학회 관계자는 “치킨 업체를 포함한 식품·외식업체의 R&D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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