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을 겨냥한 팬시형 화훼와 선인장 등 다육식물 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미래로룸에서 열렸다.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원장 박종서)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최근 중국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팬시형 양란·다육식물의 상품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은 지난 5월 전문가부문과 학생부문을 대상으로 양란·다육식물 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중국 농식품수출의 다변화를 위해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대중국 농식품 수출모델 개발사업단’을 출범시켜 다양한 수출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결과 학생부문 206건, 전문가부문 54건 등 총 2620건이 접수됐다. 응모작은 심재희 브랜드아큐멘 대표, 조학형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사무국장 등의 심사를 거쳐 박한서(성신여대 4)양의 ‘허니팟’을 학생부문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박 양의 허니팟은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벌집 형태의 디자인에다 컨퓨터 모니터, 책장 등에 간편하게 설치토록 한 점이 돋보였다.
이밖에 용수인 외 2명(단국대)이 우수상, 동현(서울 영상고)·장재원 외 2명(부경대)· 이원상(한성대)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또 김은영(연세대)·하해인 외 3명(서울 영상고)· 남다영 외 2명(목원대,한남대)· 김윤혜(경성대), 이혜민(삼육대)이 각각 입상했다.
전문가부문은 대상 없이 박선영 씨가 장려상, 이명신 씨와 전승희 씨가 입상했다.
박종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장은 “그동안 우리 농산물의 대중국 수출은 주로 수입 원자재를 가공한 식품에 국한돼 왔다”며 “농민들의 직접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모델 개발이 시급하고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