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업계가 식재값 상승과 메르스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외식업계와 소비자를 위해 할인 행사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돈가 현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한돈농가 스스로 가격을 낮추는 가격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kg당 5천 원대에 진입한 돼지고기 도소매 가격이 최근 6천 원대 초반을 형성하면서 소비자가격은 1kg당 2만 원대를 웃돌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이같은 고돈가 현상 탈피를 위한 대책으로 한돈인증·식육점, 농협 판매장 등을 통한 할인행사를 제안했다. 특히 한돈 인증 음식점 등 외식업소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가격 안정 프로젝트는 하남돼지집을 비롯한 우수 한돈인증음식·식육점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돈 인증 음식점(49곳)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삼겹살을 1인분 2천 원을 할인, 총 13만 인분을 지원한다.
또한 한돈 인증 식육점 50개소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앞다리살(100g)을 정상가보다 30% 할인한 800원에, 뒷다리살은 450원(100g)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농협유통 하나로마트에서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한돈의 저지방부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할인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돈닷컴 사이트(www.han-do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돈자조금은 한돈 가격 안정 기금을 이용해 이번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이번 가격 안정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 15일 하남돼지집 논현직영점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병규 위원장,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원장, 박병국 한돈인증점 협의체 회장, 장보환 우수 한돈인증점 하남돼지집 대표가 만나 할인행사 진행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병규 위원장은 “이번 할인 행사는 한돈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국민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한 농가의 진심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최근 메르스로 인해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한우 등 면역력 증진 식품을 소개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한우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한우에 있는 양질의 단백질이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을 조성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면역력 기능에 기본이 되는 아연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아연은 백혈구 생산과 관련한 중요한 영양소로 섭취를 통해 백혈구 수취가 높아지면 박테리아 등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막아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한우에는 철분과 비타민 B군, 셀레늄 등의 영양성분도 풍부해 원기회복과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다.
한우자조금은 또 가족과 함께하는 한우 식문화 알리기에도 나섰다. 지난 5일~7일 경기도 가평군 현리365캠핑랜드에서 ‘한우114와 함께하는 2015한우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한우 캠핑 페스티벌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한우를 먹으면서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삼시세끼 한우 캠핑’ 콘셉트로 진행했으며 총 96팀 370여 명의 가족들이 참가했다.
한우자조금은 행사에 참가한 팀에게는 2박 캠핑 사이트 무료 제공과 캠핑하는 동안 삼시세끼를 한우로 즐길 수 있도록 등심과 불고기, 사골곰탕 팩으로 이루어진 ‘한우 삼시세끼 캠핑 패키지’를 제공했다.
한식요리연구가인 김수진 푸드앤컬쳐아카데미 원장은 “음식을 통한 면역력 상승을 위해서는 한우 등 양질의 단백질이 많은 육류와 식이섬유 및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며 “치마살, 안심처럼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구워 취향에 맞는 드레싱과 함께 곁들여먹는 샐러드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요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