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창작대잔치’ 풍성한 결실
우유팩으로 뭐든지 만들 수 있다. 롤러코스터도 장수풍뎅이도 비행기도 다 가능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이 주최한 ‘제9회 어린이 창작대잔치’는 이런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
서울우유는 지난 6월 5일 시작해 약 2달여간 진행된 이번 행사의 수상작 75점을 24일 발표했다.
서울우유 제품의 용기를 이용해 조형물을 만드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가 참가해 약 6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이번 수상작은 예년에 비해 독특한 창의력과 사물에 대한 해석이 돋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대회의 단체부문 대상에는 경기도 용인 구성초등학교의 ‘해상 롤러코스터’(농림부장관상), 경기도 여주 이포초등학교의 ‘사랑해 장수풍뎅이’(환경부장관상)가 선정됐으며, 개인부문 대상은 용인시 박제성 어린이의 ‘앙팡기’(농림부장관상, 사진)와 양주시 최한지 어린이의 ‘마법의 우유나무’(환경부장관상)가 차지했다.
서울우유 창작대잔치는 매년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로 벌써 9년차를 맞은 서울우유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매년 참여 학교와 가정이 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우유 손경식 과장은 “원래 의도했던 환경과 자원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이외에도 작품을 준비하면서 소재 탐구 등을 통해 얻는 현장 지식이 많다는 점에서 많은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들의 호응을 받는 것 같다”며 “함께 의논하고 힘든 작업을 하면서 쌓은 사제, 친구, 가족간의 사랑도 간과할 수 없는 부수적인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