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이 본격적인 서울 강북 지역 공략과 한돈 활성화에 나섰다.
하남돼지집은 지난 23일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에 종로직영점의 문을 열었다. 서울 강북 지역에 처음 진출한 것이다.
종로직영점은 서울 종각 지역 최대 외식상권인 일명 ‘보신각 먹자골목’ 안에 자리를 잡았다.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며 연면적은 225㎡(약 68평), 32개 테이블(약 130석)이 마련돼 있다.
종로 주요 상권에 비교적 큰 규모의 매장을 여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하남돼지집 강북 ‘플래그십’ 매장인 셈이다.
하남돼지집은 이날 종로직영점에서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보환 대표와 이병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박병국 한돈인증점협의체 회장, 최병길 ㈜하나육가공 대표, 조규현 ㈜성진축산 대표, 정찬금 아모제푸드시스템 전무, 하남돼지집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픈식은 발전 기원 고사에 이어 참석자들의 매장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장 대표는 인사말에서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하남돼지집 직영점을 개점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하남돼지집 5년의 신화를 ‘종로 5년 신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로와 강북 지역에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선보이며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복합외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규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내 최대 한돈 인증점인 하남돼지집의 종로직영점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돈의 맛과 건강함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하남돼지집은 양돈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돼지집은 종로직영점을 서울 강북의 대표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돈 인증점을 적극 홍보해 한돈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종각 지역은 큰 외식상권이고 한국의 상징 같은 곳이지만 한돈 인증점은 적었다”며 “직영점을 통해 제대로 된 돼지고기 맛과 한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남돼지집은 한돈자조금과 ‘한돈 인증점 단체인증 협약(MOA)’을 체결하고 전 가맹점에서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하고 있다.
하남돼지집은 종로직영점에 이어 7월 초 강남 대치동 상권의 중심인 은마아파트 사거리에 대치·은마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