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루가메제면 2025년 세계 톱10 진입 선언
日 마루가메제면 2025년 세계 톱10 진입 선언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7.17 18: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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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 M&A 통해 해외점포 3300개 까지 확대 청사진
▲ 지난 3월 케냐 나이로비에 개장한 마루가메제면의 teriyaki JAPAN매장.

일본의 사누키 우동 프랜차이즈업체인 ‘마루가메제면’을 운영하는 토리도루가 외식기업 세계 톱10 진입을 위한 공세를 펴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리도루는 10년 후 매출 6배 확대와 세계 6위의 외식기업인 젠쇼 홀딩스를 앞지르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청사진은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출점 확대로 연 평균 20~3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을 통해 마련됐다. 아와타 토리도르 CEO는 지난 5월 결산에서 2014년 872억 엔의 매출을 오는 2025년 5천억 엔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1.4%의 매출 증가에 그친데다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 평균 20~30%의 매출 성장이 어렵다는 점에서 아와타 CEO의 구상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아와타 CEO는 KFC나 맥도날드 등 글로벌 외식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목표 달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 3월 아프리카 케냐에 문을 연 점포 등을 첫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마루가메제면의 케냐 1호점은 데리야끼 치킨과 우동을 제공,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와타 CEO는 시장 태동기에 먼저 진입해 후발주자보다 앞서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략으로 오는 2017년까지 케냐에 20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5월 사누키 우동을 접하지 않았던 말레이시아에 마루가메제면 2개 점포를 오픈하고 인도네시아에는 야끼도리 전문점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일본의 맛을 현지에 알려 고정 소비계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현지 외식업체의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현지에 외식업의 기획과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벤처기업에 출자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북아메리카에서 아시안 푸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주식 60%를 취득했다.

또 새로운 외식업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지난달 말 1천개였던 해외점포를 향후 수년 안에 1700개~3300개로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일본 현지 외식업계에서는 지난 5월 말 기준 세계 각국에 475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젠쇼HD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젠쇼HD의 올 3/4분기 연결매출액은 5118억 엔으로 지난해 1천억 엔에도 못미치는 토리도루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일본 외식업계는 아와타 CEO의 장대한 꿈이 어떻게 현실화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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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루 2016-07-22 19:27:39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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