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채소 간편식으로 외식 소비자 유혹
일본에도 건강한 음식이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의 매체 ‘dot’는 패스트푸드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에도 채소를 활용한 메뉴가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전통적인 패스트푸드인 덮밥도 과거 돈카츠나 소고기 위주에서 벗어나 채소 위주의 식단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덮밥 프랜차이즈 요시노야는 지난 5월 출시한 ‘베지덮밥’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베지덮밥은 채소(vegetables)의 앞 글자와 덮밥을 결합한 말이다.
이러한 채소 식단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은 물론 최근 남성들의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덮밥 등 일식 메뉴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등 햄버거나 도시락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건강을 내세운 채소 위주의 식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피트니스 강사인 사사키 유키 씨는 “일주일에 5회 이상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면서 166㎝의 신장에 체중 50kg을 유지하고 있다”며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건강식을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편의점 업계는 이같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편의점 로손은 이미 지난 2013년 ‘건강 스테이션 선언’을 내놓았고 패밀리마트도 올해 ‘Fun & Fresh’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패밀리마트는 채소 반찬을 크게 늘리고 파스타 샐러드, 오크라를 얹은 두부 등 건강 위주의 간편식으로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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