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호점 오픈 눈앞, 삼양 ‘굿썸’ 브랜드 런칭
식품대기업들이 건강식품 전문매장 사업에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본부장 우길제)는 건강식품 전문점 ‘The WelLife’ 1호점을 이달 15일 분당 정자동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웰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오픈되는 1호점은 건강식품 전문매장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 전 가능성을 점쳐보기 위한 안테나 숍 개념의 매장”이라며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입지에 10개 정도의 직영점을 열어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WelLife’ 매장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건강지향식품, 건강관련 제품 등 50여개 품목이 입점된다.
우길제 대상웰라이프 본부장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직영점 20개, 가맹점 3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문매장이 건강식품 업계의 새로운 판로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제넥스(대표 김량)도 ‘굿썸’ 브랜드로 건강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맞춤건강’을 슬로건으로 한 건강식품 브랜드 ‘굿썸(Goodsome)’은 행복한 생활(Good life)을 위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Wholesome product)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양제넥스는 ‘굿썸’ 브랜드의 제품을 출시하고 같은 이름의 전문매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굿썸’ 브랜드 제품은 총 24개 품목으로 장 건강 제품군을 비롯해 영양보충용, 미네랄, 기능성, 미용, 활력 제품군이 있다. 또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기능성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비타민류 등 10여개 품목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양제넥스 관계자는 “삼양이 기능성 소재 개발 전문회사인 만큼 프락토올리고당, 식이섬유, 타가토스 등 우수한 소재를 가지고 있다”며 “이런 강점을 활용해 삼양제넥스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미 획득한 ISO14001,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기준을 충실히 적용해 합성보존료, 인공색소, 인공향 등을 첨가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원칙에 입각한 안전성이 높은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삼양제넥스는 ‘굿썸’ 제품을 롯데백화점 건강식품코너, 인터넷쇼핑몰 다음 D&Shop의 ‘굿썸’ 브랜드몰(http://dnshop.com/goodsome)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건식 전문매장 ‘굿썸’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양제넥스는 전문매장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100% 가맹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굿썸’ 매장은 10평 정도의 규모에 굿썸 브랜드 제품을 기본으로 하고 유기농·건강지향식품, 지역특성에 맞는 일반식품 등을 점주 재량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 대치동에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는 비타민하우스도 건식 전문매장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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