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포도주 지도에 이름 올린다
中, 세계 포도주 지도에 이름 올린다
  • 관리자
  • 승인 2006.08.2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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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포도주 문화지도에 다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인터넷판은 29일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차나 청주, 곡주(穀酒) 등이 선택돼 왔지만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투르판 일대 건조한 사막 지역에서 카베르네 소비뇽과 리슬링 포도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북부 실크로드의 투르판 일대에서 2천년 이상 포도주용 포도를 생산해 왔다면서 중국내 포도원들이 국내외 포도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품질좋은 포도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포도주 애호가들이 중국산 포도주를 마실 준비를 해야할 때가 됐다고 전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에는 약 240개의 포도주 양조장이 있었으나 이후 100여개의 새 양조장들이 생겨났다.

이슬람교도들이 주를 이루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만 포도주를 양조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에서도 포도주가 생산된다.

산둥성 랑게스 포도원은 오스트리아 크리스탈 기업을 갖고있는 게르노트 랑게스-슈바로프스키가 1999년 설립되었다.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240㎞ 떨어진, 산둥성 연안에서 가까운 창리 지역의 200㏊에 이르는 포도원에는 호텔, 식당, 레스토랑, 포도주학교, 포도요법 온천 등이 있다. 이곳은 포도주 양조장이 30여곳이나 밀집해 있으며 '동양의 보르도'로 불리고 있다.

랑게스 포도원 대변인 런장은 "포도주 산업이 지난 5년 간 매년 10-15%씩 성장해왔다. 이러한 발전이 앞으로 수년 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년 간 뚜렷한 품질 향상은 실제로 없었으며 대부분 포도주 회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로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제 품질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랑게스 포도원은 레드와인 3종, 로제와인 1종 등 현재 매년 130만병의 포도주를 생산해 현장과 베이징 사무소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아시아의 대표적 포도주 소비시장으로 2004년에 390만 헥토리터(5억병) 이상이 팔렸다. 중국에서 소비되는 포도주의 약 95%가 중국 내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외국 수출업자들도 발빠르게 움직여 오스트리아 포도주 판매가 2004년 약 90% 증가했고 칠레산 로제와인 판매는 15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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