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엄마의 실수’ 미투(me too) 제품 아니다"
기린, "‘엄마의 실수’ 미투(me too) 제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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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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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실수’는 1년 넘게 개발한 독자 제품
기린은 아이스바 ‘(과수원을 통째로 얼린)엄마의 실수’가 빙그레 ‘샤빙수(과일맛)’의 미투제품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샤빙수(과일맛)’와 6월에 출시된 ‘엄마의 실수’는 과육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빙그레 측이 제기한 ‘미투제품설’에 대해 기린이 미투제품을 부인하고 나선 것.

기린 관계자는 “‘엄마의 실수’는 일본에서 유명한 빙과제품을 응용해 만든 제품으로 다른 빙과 업체에서도 시도할려고 했으나, 기술의 어려움과 공장 설립 문제로 모두 포기했다는 것은 빙그레 측도 잘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라며 “자사가 지난해 5월부터 ‘엄마의 실수’ 제품을 기획하고, 이에 따른 설비검진과 기계발주를 작년 10월에 마무리한 후, 지난 5월말 수원 아이스크림공장을 통해 ‘엄마의 실수’를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린 측은 “‘엄마의 실수’는 커다란 과육 덩어리가 쏠림현상 없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라며 “1~2개월 내에 급조된 기술과 설비로는 이러한 품질의 제품을 단기간에 생산할 수 없다”며 원한다면 제품 개발자의 기획안과 지난해 진행됐던 사업계획서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린 관계자는 “빙그레 측이 ‘엄마의 실수’를 ‘샤빙수’의 미투제품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엄마의 실수’에 위협을 느낀 빙그레가 올해 초 빙과특수를 노리면서 성급하게 ‘샤빙수’를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린 관계자는 “‘수박총각과 연유아가씨의 맛있는 스캔들’ 역시 ‘샤빙수(수박맛)’와는 모양과 맛이 판이하게 다른 제품”이라며 “여름철 과일인 수박을 소재로 했다는 것 외에는 전혀 비슷한 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기린 김영근 실장은 “신생업체도 아니고 아이스크림 및 제과부분으로 중견 식품업체의 이미지를 이루고 있는 기린이 미투제품을 대표 브랜드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내 굴지의 빙과 업체답게 오해를 풀고 정정당당하게 제품의 맛과 질로 승부하는 페어플레이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미령 기자 ki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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