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수 및 현장실습 등 상호교류 추진
(사)대한제과협회는 다음달 1일 서초동 제과회관에서 중국제과협회와 친선교류협정을 체결한다. 이날 한-중 친선교류협정 조인식에서 (사)대한제과협회 김영모 회장과 중국베이커식품당제품공업협회(이하 중국제과협회) 주념림(朱念琳) 이사장은 두 나라 협회 사이의 기술교류와 제과기술인 상호파견을 골자로 하는 협정서에 조인할 예정이다.
협정서는 정기적인 기술연수 및 현장실습을 통해 양국 제과기술인의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제과관련포럼을 한국과 중국에서 해마다 한 번씩 번갈아 개최하는 등의 협회 간 우호 증진과 양국 제과업계의 기술발전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양국 제과협회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양국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제과관련 행사를 서로 방문하는 등 정기적인 회합의 시간을 마련하고 두 나라 제과기술인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할 방침이다.
이번 협정은 김영모 회장을 비롯한 대한제과협회 회장단이 중국제과협회의 공식초청으로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베이커리차이나 2006’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국 기술교류에 관한 협정을 맺는데 뜻을 같이해 이뤄진다.
대한제과협회는 한국제과기술의 세계화 사업에 착수한 이래 일본과 프랑스에 이어 중국과 세 번째 친선교류협정을 맺게 됐으며, 최근 국내제과업계의 진출로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제과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맺게 되는 협정이라 의미가 깊다.
친선교류협정이 체결되면 제과 기술면에서 중국보다 한발 앞선 우리나라 제과인이 중국 현지로 파견돼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중국 제과인이 한국의 유명 제과점에서 3~6개월 정도의 단기연수를 통해 기술을 익히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제12회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을 계기로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된 대한제과협회와 중국제과협회는 앞으로 제과∙제빵 관련 재료와 기계로 대변되는 두 나라의 제과 산업체 교류 활성화에도 함께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김미령 기자 ki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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