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보 사업의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가 지난 25~26일 제주 대명리조트에서 진행한 ‘2015년 한돈자조금 사업설명회’ 분과 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소비홍보 및 소비자정보제공 분과의 좌장을 맡은 박종수 충남대 교수는 “많은 대의원들이 소비홍보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줬다”며 “소비홍보 사업의 예산 비중 증액, 젊은 층과 유소년 등 한돈 미래고객의 취향에 맞춘 홍보 강화, 수입육과 차별화된 한돈의 구체적 전략 수립 등이 2016년 한돈자조금 사업에 적극 반영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사업 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한 왕영일 한돈자조금 대의원은 “한돈 인증사업 및 유통홍보 활동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지역 한돈인증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증점주와 농가의 유대 및 교류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돈 명칭이 국산 돼지고기임을 각인시킬 수 있는 활동과 수입산과의 차이점을 나타낼 수 있는 정체성을 개발하는 노력도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돈자조금 사업설명회는 한돈자조금 위원 및 대의원회, 관련기관, 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돈자조금 주요사업 및 추진계획 보고와 내년 사업계획 관련 의견 등을 수렴했다. 이어 한돈자조금 사업현황과 전망, 추진실적 보고, 2015년 하반기 TV광고 시사회,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행복의 조건’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상용 한돈자조금 의장은 “좋지 않은 기상조건에도 이번 사업설명회에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개진해준 대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