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손잡고 동반성장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2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우수 중기상품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실물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기상품 품평회는 지난 6월 세븐일레븐과 중진공이 중소기업 판로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성과다.
세븐일레븐과 중진공은 업무협약 체결 후 우수 중기상품 선정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왔다. 중진공은 전국 31개 지역본부 발굴 상품 283개를 포함, 총 815개 우수상품을 선정했다. 이후 세븐일레븐 상품기획자(MD) 평가단의 서류심사를 거쳐 23개 우수 상품이 실물품평회에 참가했다.
세븐일레븐과 중진공은 이번 실물품평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별도 선정위원단을 구성했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상품부문장, 임성순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14명)은 상품의 품질 및 기능, 차별성 등 편의점 상품으로서의 적합성을 종합 평가했다. 이날 상품 평가와 별도로 편의점 시장 이해, 마케팅, 평가 내용 피드백 등 종합 컨설팅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과 중진공은 실물품평회에서 기준점수를 통과한 업체들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라인, 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입점 대상 상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상품은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전국 점포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과 중진공은 앞으로 경영 컨설팅, 자금 지원, 동반 수출 등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이번 실물품평회가 우수 중소기업의 스타 상품들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히트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