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중국 농수산식품 시장의 수출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지난달 2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3669㎡(4142평)의 규모다. 냉동과 냉장, 상온 시스템을 모두 갖춘 창고 및 사무동, 기타 부속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2만t(냉장·냉동 1만t 포함) 수준의 물량 취급이 가능하다.
aT는 기존 개별적으로 수행한 해상운송과 통관, 창고 보관, 내륙운송 등의 과정을 칭다오 물류센터를 이용, 원-스톱으로 처리해 빠른 통관 및 비용절감을 통해 수출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마켓 수출활성화를 위해 물류센터 내에 소포장센터를 설치해 택배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포장 전용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에는 1단계로 베이징, 상하이 3대 도시를 연결하는 물류수송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청뚜, 광저우 등 내륙 및 화남지역을 잇는 5대 거점 수송연계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김재수 aT사장은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통해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를 구축하고 aT 청뚜지사와 연계해 중서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한국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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