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후나빌 올림픽파크점 독립법인 출범
카후나빌 올림픽파크점 독립법인 출범
  • 관리자
  • 승인 2006.08.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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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방송 시너지 효과 없어 분할 운영키로
지난해 11월 (주)사보이F&B(대표 조현식)의 카후나빌 올림픽파크점을 인수하며 외식사업에 진출했던 드라마제작사 (주)초록뱀미디어(대표 김기범)가 최근 올림픽파크점을 외식법인으로 분할, 독립법인으로 운영키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삼덕회계법인과 사업부의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초록뱀미디어와 자산일체의 양도를 통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사보이측은 올림픽파크점을 위탁경영해 왔으며 향후 초록뱀미디어 측은 전문경영인을 영입, 외식사업부로서의 역량집중 및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분할 방식은 초록뱀미디어가 외식사업부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당시 외식과 미디어 사업간 출자 및 제휴모델로 관심을 끌었던 초록뱀미디어의 외식업장 양수는 그러나 외식과 방송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독립법인으로 운영, 외식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주력사업인 방송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 향후 드라마제작, 예능프로그램 제작,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며 분리되는 외식사업부문 역시 영업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PPL 및 마케팅을 강화해 외식사업과 미디어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외식사업 경험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초록뱀미디어의 영업손실 가운데 상당부분은 외식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분리 뒤 수익성이 어느 정도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보이F&B는 지난 2000년 카후나빌 미국 본사로부터 국내 및 아시아 프랜차이즈권을 획득, 2002년 9월 올림픽공원점을 시작으로 센트럴시티점, 강남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중국 북경 왕징에도 진출한 바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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