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가 할랄시장인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바나나맛 우유 14.4t(약 3만 달러)이 지난 12일 부산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9월 우리 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산 유제품 수출 검역・위생 협의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인증과 수출업체 검역・위생 등록을 마치고, 6월 양국간의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를 마쳤다.
이어 지난 8월 말레이시아 검역통관과 시장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낸 초도 물량이 현지 검역을 무사히 통과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성과에 대해 정부 관계 부처, 유업계 및 한국이슬람중앙회(Korea Muslim Federation, KMF) 등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인증과 검역・위생 승인을 받은 수출 유업체는 빙그레 김해공장과 서울우유 안산공장 등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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