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세계적 건강기업 도약 선언
매일유업, 세계적 건강기업 도약 선언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09.1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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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션・비전・핵심가치 선포… 유제품 수출・폴바셋・상하농원 중추적 역할
▲ 지난 15일 전라북도 고창군 매일유업 상하공장・상하농원에서 열린 신(新)가치관 선포식에서 신입사원들이 사가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유제품 생산기업에서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건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업계는 이번 매일유업의 신(新)비전 선포에 대해 성장동력사업을 추스르고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가 숨어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매일유업 흰우유의 중국 대상 수출 재개, 자회사 엠즈씨드의 폴바셋 성장, 농촌형 테마공원 상하농원 개장 등이 앞으로 진행하는 사업의 중추적 역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년 초일류 건강기업 발돋움

매일유업이 지난 15일 전라북도 고창군 매일유업 상하공장・상하농원에서 열린 신(新)가치관 선포식에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vision) ‘More than Food, Beyond KOREA’를 선포했다.

또한 4대 핵심가치(Core value)인 ‘창의’, ‘소통’, ‘열정’, ‘상생’과 ‘건강한 매일, 맛있는 매일, 새로운 매일을 연구하고 개척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미션(mission)을 제시했다.

매일유업의 새로운 비전 ‘More than Food, Beyond KOREA’는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며 글로벌로 나아간다’라는 의미로 국내 최고의 유제품 생산기업을 넘어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종합식품·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새로운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2020년 매출 3조2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관계사 포함)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2025년까지 초일류 건강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신사업 진출, 해외 사업 확대 추진 등도 강조했다.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은 “매일유업은 이제 세계로 뻗어가는 종합식품서비스 회사로서 오늘보다 더 나은 행복한 삶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새로운 식문화 선도에 적극적으로 나서 세계 속 건강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농촌형 테마공원 ‘상하농원’, 내년 오픈

업계는 매일유업의 선포식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핵심 사업에 대한 윤곽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매일유업은 비전선포식이 열린 ‘상하농원’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상하농원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약 3만 평 규모의 농촌형 테마공원으로 지역 농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가공・판매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먹을거리를 주제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는 10월부터 치즈・소시지 만들기, 유기농 목장 체험 등 체험시설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16년 4월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농원은 새로운 비전인 ‘More than Food’에 해당하며 농업・농촌의 6차 산업모델이자 매일유업이 종합식품・서비스 회사로서 고객 중심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유제품 수출사업도 전망이 밝다. 지난 7월부터 중국에 180㎖와 750㎖ 2종의 흰우유 수출을 재개한 매일유업은 올해 말까지 600t(80만 달러 수준)을 중국에 수출하고 내년에는 수출량을 3천t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중국의 산아제한정책 완화로 ‘1가구 2자녀’ 시대가 열리면서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국내 분유 제품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도 매일유업에게 호재다. 정부 또한 국내산 유제품을 중국에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 매일유업은 날개를 단 셈이다.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폴바셋도 2020년까지 매장수 200개, 연 매출 17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폴바셋은 지난해 동기대비 141.8% 증가한 28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33%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일유업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매일유업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유제품 수출과 커피전문점, 테마파크를 위주로 한 사세확장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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