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할랄식품시장 개척 물꼬 텄다
중동 할랄식품시장 개척 물꼬 텄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9.1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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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1차 한-UAE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8, 19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차 한-UAE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과 ‘MOU 이행과제 협의’ 등 양국간 할랄식품 분야 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UAE와 효율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양국간 협력창구(Focal Points)를 개설해 업무협약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협의해 왔다.

농식품부와 UAE 대표단은 지난 18일 할랄식품 업무협약(MOU) 협력과제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협의회를 개최,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UAE측 압둘라 표준측량청장이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합의한 과제를 구체화시킨 합의의사록에 각각 서명했다.

합의의사록에는 할랄식품 정보·기술공유를 위한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을 양국 교대로 매년 개최, 전통발효식품 할랄인증을 위한 기술협력, UAE 할랄식품 인증 국제표준화 추진상황 정보 공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오후에는 하얏트호텔 리젠시룸(1층)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 GCC 주한 재외공관(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관계자, 식품·외식업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제1차 한-UAE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UAE 표준측량청은 UAE의 할랄 규정 및 관리제도, 할랄인증 체계 등 UAE 할랄인증제도를, 농식품부는 할랄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UAE는 전 세계 57개 회원국으로 이루어진 이슬람국협력기구(OIC)와 중동 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의 할랄식품 인증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UAE 등 중동 할랄식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식품·외식 기업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 수출 유망품목, 할랄인증 및 시장정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19일에는 UAE 표준측량청과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간에 상호 교차인정 및 할랄인증 협력 방안 등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은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 내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 방안에 대해 UAE 대표단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포럼에 앞서 8일 aT센터에서는 할랄시장의 수출 확대를 위하여 중동・동남아시아 등 할랄시장 바이어(14개 업체)와 국내 농식품기업(90여 개)이 참여한 수출상담회가 개최돼 344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농식품부는 중동국가들에 대한 우리 농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초 UAE 아부다비에 aT사무소를 설치했고 내년부터 UAE에 농무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우리 농식품의 UAE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알마야(AL MAYA)에서 우리 김치, 라면 등 가공식품 판촉전을 10월 중에 개최하고 11월 두바이에서 K-FOOD FAIR를 개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한-UAE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과 MOU 후속조치 방안 협의 등을 통해 UAE 등 중동국가에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UAE 등 중동국가와 할랄식품 분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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