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센 호주 에너지음료 시장 갈수록 성장
규제 센 호주 에너지음료 시장 갈수록 성장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9.18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기업 Red Bull 시장 선도… 운수업 종사자 소비율 높아

에너지음료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운 호주에서도 관련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호주는 에너지 음료 규정이 다른 국가들보다 비교적 까다로운 편으로 카페인 함유 음료 규정인 ‘Australia New Zealand Food Standard Code-Standard 2.6.4’를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호주 정부는 브라질산 덩굴인 과라나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도 카페인으로 표기해, 어른과 어린이가 카페인 과다복용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페인의 최대 허용량은 1ℓ당 320㎎으로 제한하고 어린이·임산부·수유 중인 여성·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 반드시 경고 문구를 명시해야 한다.

KOTRA 멜버른 무역관은 이같은 까다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에너지음료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 모건의 지난해 리포트에 따르면 14세 이상 호주인 중 약 7%가 매주 한 번씩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몇몇 특정 분야의 직업인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Red Bull, V, Mother, Rockstar, Monster 등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송업 및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에너지음료를 가장 즐겨 마시며 이들 중 14%가 일주일에 최소 1개 이상의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업, 제조업, 행정업, 방위산업, 건축업, 통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각각 9%가 에너지 음료를 즐겨 마시고 있다. 이는 금융업, 부동산업, 비즈니스 서비스업, 도매업, 사회복지산업의 두 배가 넘는 비율이다. 농업 종사자들은 한 주에 4.7잔, 광산업 종사자는 한주에 4.2잔을 마시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 가스, 수도 관련 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한 주에 2.3잔의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에너지 음료 관계 종사자들은  한 주에 2.3잔의 음료를 마시는 등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 교외에서 전세나 월세로 사는 젊은 사람, 결혼했거나 아이가 있는 사람, 비숙련직 전문인이거나 아직 공부 중인 사람으로 분류되는 ‘New Beginning’ 그룹에서 에너지 음료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이 그룹의 15% 정도는 일주일 한 번 이상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