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는 이날 웹사이트(www.fao.org)에 게재한 '2006년도 세계 양식 상황'이라는 보고서에서 1980년에는 양식을 통한 어류 공급률이 전체의 9%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이날부터 시작해 8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FAO 양식소위원회에 보고됐다.
매년 식품으로 소비되는 양식 어류의 규모는 4천550만t으로서 63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선진국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선진국의 어류 수입량은 2004년에 610억 달러에 달하는 3천300만t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어류 수입량의 81%에 해당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반 어류의 포획량은 연간 9천만∼9천300만t 내외이며 이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나 인구 증가에 따른 1인당 어류 소비량 증가로 인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으며 2030년께에는 추가로 4천만t의 양식 어류가 필요한 상태이다.
FAO 어업국의 로하나 수바싱에 양식업소위원회 위원장은 "어류에 대한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안은 양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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