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아프리카 ‘희망의 급식소’ 설립
현대그린푸드, 아프리카 ‘희망의 급식소’ 설립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0.02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그린푸드(대표 오흥용)가 지난달 21일 업계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안에 있는 내륙 국가인 ‘레소토’에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급식소’를 설립했다. 

희망의 급식소 설립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그린푸드는 레소토 내 하무추 지역학습센터에서 공부하는 50여 명의 어린이에게 급식을 무상으로 지원하면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했다. 

레소토는 총 인구 200만 명중 약 40%인 80만 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보균자로 알려져 있다. 60%가 빈곤층인 최극빈 국가 중 하나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레소토 하무추 지역에 급수시설을 구축하고 주방시설과 냉장설비를 도입하는 등 급식소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왔다. 

이날 급식소 개소식에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마할리 빠모쎄 레소토 교육장관 등 레소토 정관계 인사 및 하무추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어린이들을 위해 불고기볶음밥과 떡갈비, 오미산적 등을 직접 조리해 제공했으며,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유명 전통음식인 비빔밥과 깻잎전, 매실차 등을 제공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푸드운영기획팀 부장은 “아이들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단백질과 채소류 섭취가 매우 부족하고 조리 시 기름과 설탕을 많이 사용해 성인이 됐을 때 비만과 당뇨병 발병률이 매우 높다”며 “UAE, 쿠웨이트, 중국 등 해외 급식업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아이들의 상태에 맞는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펼칠 계획이다. 급식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레소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및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한 영양·위생 교육과 텃밭 운영, 양계장 운영의 농업 교육 등 자립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