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김밥 신천역점 앞을 지나는 이들은 한 번씩 고개를 돌려 매장을 둘러본다. 가마솥김밥 입구까지 늘어선 인파에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윈도우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종사자와 오픈주방을 통해 볼 수 있는 도정 과정에 눈을 떼지 못한다.
신천역점은 지하철과 대단지 아파트, 큰 규모의 상가, 병원 등이 인접해 직장인, 주부, 학생 등에게 인기다. ‘밥부터 다른’ 가마솥김밥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멀리서 신천역점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김주하 가마솥김밥 신천역점 점장<사진>은 최근 가을 나들이 고객까지 매장에 몰리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밥 특성상 젊은 직장인부터 어르신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신천역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가마솥김밥이 쌀눈쌀 사용을 위해 매장에서 직접 도정하고 있다는 점이 지역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맛과 영양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가마솥김밥은 어머니가 해주는 밥맛을 살리기 위해 주물 가마솥을 통해 매장에서 밥을 짓는다. 가마솥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45호 김성태 주물장이 만든 명품 가마솥을 사용한다.
또한 채소의 신선도와 식감 때문에 최고급 자동 커터기를 도입했다. 최고급 커터기를 통해 당일 채소 손질이 가능해졌다. 채소의 섬유조직이 뭉개지지 않아 재료의 수분함량을 유지할 수 있어 김밥의 맛과 크기, 신선도까지 모두 잡았다.
김 점장은 자동화시스템을 가마솥김밥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가마솥에 밥을 하는 자체가 까다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버튼 하나로 조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최고급 커터기는 손쉽게 신선한 채소를 손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체계적인 메뉴 매뉴얼과 주방 운영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등 효율성이 높아 초보 창업자가 사업 초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죠.”
가마솥김밥은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한 특수상권을 위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본사 직원이 상권, 인테리어, 교육, 홍보 등을 까다롭게 진행한다. 가맹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급하게 매장수를 늘리기보다 매장 하나하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천역점도 본사 방침에 맞춰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점장은 ‘두 손으로 받고 두 손으로 드려라’, ‘더 드리되 덜 드리지 말자’ 등 신천역점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진심어린 서비스가 고객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이 점장의 생각은 재구매율 상승으로 나타났다.
신천역점 단골고객들은 가마솥김밥의 대표 메뉴 ‘산채김밥’과 ‘돈까스김밥’, ‘매콤제육김밥’ 등 김밥 외에 김 점장이 추천하는 ‘탕당면’, ‘유부수제어묵탕’ 등에도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가마솥김밥의 맛과 품질은 고객들 사이에 이미 증명이 됐습니다. 위생과 매장 청결은 기본입니다. 신천역점은 고객 응대에 있어 목소리톤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신뢰감과 정성어린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9 신천 파인애플 상가 1층 모퉁이(신천사거리방향)
전화: 02-2202-79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