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매푸드, 급식·외식 아우르는 제2의 도약 선언
고매푸드, 급식·외식 아우르는 제2의 도약 선언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0.1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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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 외식 인프라 급식 도입, 시너지 창출

고매푸드가 새로운 경영체계를 꾸린지 1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협업 시스템 가시적 성과

지난해 10월 고매푸드 주식 100%를 인수한 본아이에프는 인수 후 본푸드서비스㈜를 설립하고 급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시 본아이에프의 ‘본’ 브랜드 파워를 입히고자 법인명인 본푸드서비스를 브랜드로 정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고매푸드의 상징성과 인지도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기존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왔다. 

고매푸드는 지난 1984년 설립한 국내 최초 단체급식업체로 88서울올림픽 급식용역업체 선정, 해썹 운영 시범업체 선정, 국내 최초 위탁급식 분야 외자 유치 등 국내 단체급식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본푸드서비스는 고매푸드 인수 후 체질 개선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공공기관과 산업체 시장을 기반으로 학교와 병원 등을 4대 사업영역으로 정하는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섰다. 

특히 본아이에프가 가진 외식 인프라를 급식에 도입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일례로 매월 1회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본데이’를 열고 본아이에프의 대표 브랜드인 본죽, 본비빔밥, 본도시락 등의 주요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한식뷔페를 제공하는 등 급식과 외식의 경계 허물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운영관리와 위생관리, 손익관리, 신메뉴 개발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급식 시스템의 협업을 꾀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리고 있다.

이러한 혁신 속에 신규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면적 2만6143㎡에 달하는 세종시 행정지원센터를 수주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은 대규모 국제회의와 박람회, 각종 연회 등이 가능한 시설이다. 고매푸드는 국제회의 진행과 연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센터 비즈니스 게스트하우스 형태의 숙박시설도 운영 중이다. 

고매푸드 관계자는 “인수 후 약 40여 개의 신규 지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 확장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더욱이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입소문을 통한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컨세션 등 신규 사업 계획

급식업계의 단골 애로사항인 고정 식수 확보에서도 고매푸드는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전혀 다른 식사대접 서비스’라는 슬로건처럼 메뉴와 서비스에 중점을 둔 운영이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키면서 식수 이탈을 막고 있는 것이다. 

고매푸드 관계자는 “판관비와 인건비, 식자재 원가절감 등으로 이익을 짜내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완성도 높은 메뉴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식수와 신규 수주의 증대로 돌아오는 등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의 추진도 눈길을 끈다. 아직 해당 사업을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컨세션, 위탁교육, 아웃소싱 등을 계획에 두고 있다. 종합푸드서비스 기업을 지향하겠다는 본푸드서비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실제 아라마크, 소덱소, 콤파스 등의 세계 3대 급식업체들은 급식사업을 축으로 식자재 유통, 인력 아웃소싱, 유니폼 제작, 오프쇼어(Offshore), 위생교육, 임대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환영 본푸드서비스 대표는 “본푸드서비스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인력과 시스템에 혁신을 두는 내실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리라 확신한다”며 “본아이에프의 성공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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