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이제는 음료로 즐긴다
복분자 이제는 음료로 즐긴다
  • 김병조
  • 승인 2006.09.06 0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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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롯데 등 복분자 음료 출시
남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복분자가 이번엔 음료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나무딸기의 일종으로, 탄수화물과 포도당, 비타민 B·C, 섬유질 등이 풍부해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남자의 허한 신기와 기운을 돋우며, 여성의 임신을 돕고 피부와 눈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그 효능 덕분에 민간에서는 열매를 생식하거나 한방에서 한약재의 원료로 사용해왔으며, 제품으로는 술이나 와인 제품이 인기를 끌어왔다.

복분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음료업체들이 복분자 음료를 내놓기 시작했다.

해태음료는 복분자를 소재로 한 ‘외유내강 복분자’를 출시했다.

‘외유내강 복분자’는 고급 복분자로 알려진 전북 고창의 선운산 복분자를 원료로 사용했고, 복분자 과즙 7% 함유돼 있어 고급 복분자 본연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태음료는 지난 달 ‘외유내강 복분자’ 제품을 시장에 테스트 마케팅해본 결과, 슈퍼마켓 점주 등 거래선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제품 디자인과 용기를 고급스러운 형태로 리뉴얼해 제품을 출시했다.

해태음료는 30대 이상의 남성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해나가는 한편, 남녀 모두의 건강에 좋은 복분자의 장점을 알려 나감으로써 남녀 모두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 음료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도 ‘멋진남자 복분자’를 내놓고 본격 마케팅에 들어갔다.

‘멋진남자 복분자’는 고창 선운산농협의 품질 기준에 의해 엄선된 당도가 높은 고창산 복분자과즙 6%와 사과과즙 4%를 넣어 복분자 특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다.

복분자를 생과보다 먹기 편한 음료로 만들어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년 남성 층을 주 타깃으로 했다. 또한 제품 용기도 180㎖ 캔과 1.5ℓ 페트 외에 180㎖ 엠보싱 유리병을 추가 도입해 신선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롯데칠성은 ‘멋진남자 복분자’를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와 ‘사랑초’ 제품에 이은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음료 시리즈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시음행사 및 딜러 레터를 제작해 거래처에 배포하고, 주 타깃 층인 직장인들의 소비가 많은 오피스빌딩 내 자판기 및 주변 거래선과 병원 등 선물용 제품 취급 거래선에 집중 분포시켜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매일유업 ‘구트다운’과 대상 ‘마시는 홍초 복분자’ 등 복분자를 활용한 음료제품이 출시됐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음료업체는 당연히 음료 소재가 될 만한 것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복분자는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 좋은 음료 소재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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