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식프랜차이즈시장 대도시 포화
中 외식프랜차이즈시장 대도시 포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10.16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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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3선 도시에선 성공 확률 높아
▲ 서래갈매기 베이징점 전경.

중국 외식프랜차이즈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외식산업은 지난 18년 동안 매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인데다 앞으로도 17%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OTRA 다롄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외식 프랜차이즈는 과거 단순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메뉴 경쟁과 브랜드 이미지 경쟁은 물론 문화 경쟁까지 벌이는 추세다. 문화 경쟁은 고객의 식욕과 미각 충족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까지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또 중국 정부의 저탄소 경제정책에 따라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직면해 있다. 외식업계는 에너지자원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외식 분위기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받고 있다.

최근 중국 다롄의 인기 외식프랜차이즈는 2002년 창립한 시쟈더만두(喜家德水饺)와 2006년 문을 연 통더라이샤브샤브(彤德莱火锅)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3년 상하이에 첫 진출한 우리나라의 숯불구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서래갈매기(喜来稀肉)도 베이징, 산둥, 랴오닝, 홍콩, 장쑤, 저장, 허난, 후베이 등에서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문을 연 다롄의 마시다떡볶이샤브샤브(玛喜达年糕火锅)는 한국 떡볶이 요리를 주력 메뉴로 내세워 중국 전역에 직영점 20여 곳, 프랜차이즈점 30여 곳을 오픈했다.

이들 외식프랜차이즈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지만 신생 브랜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등 리스크가 적지 않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다롄 등 1선 도시는 시장 포화상태로 신생 브랜드의 성공확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대도시 외의 각 성(省)의 2, 3선 도시는 아직 외식프랜차이즈의 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다. 이들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는 메뉴는 물론, 기업문화와 서비스 등을 조합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다롄무역관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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