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로강정 부산 진출 흥행 “이젠 전국구”
가마로강정 부산 진출 흥행 “이젠 전국구”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0.2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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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직영점 오픈 1달 만에 매출 4500만 원… 내년 전라도 진출, 전국 가맹사업 박차
▲ 가마로강정 부산 장산역점 전경과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한 가마로강정 부스. 사진=가마로강정 제공

㈜마세다린의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이 부산 직영점을 빠르게 안착시키면서 경남 지역의 성장 거점을 마련했다. 앞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권 공략은 물론 전국 각지를 아우르는 전국구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지방 공략 “무르익었다”

가마로강정은 지난달 4일 부산 첫 직영매장인 장산역점을 오픈했다. 장산역점은 오픈 한 달 동안 약 45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매출 증가세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부산 가맹사업의 성공적인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가마로강정 관계자는 “부산을 지방 진출의 첫 번째 거점으로 삼고 2달 동안 시장조사와 점포 개발을 진행해 해운대 신도시로 잘 알려진 부산장산역에 직영점을 냈다”며 “장산역점 일대의 초・중・고교와 학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4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가마로강정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는 차별성과 지역별 중심 상권에 입점하는 점포전략, 합리적인 가격, 탁월한 맛 등을 무기로 짧은 시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12년 닭강정 열풍이 불면서 수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났지만 현재까지 인기를 유지하는 유일한 브랜드가 돼 프랜차이즈 시스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수도권 중심의 가맹사업을 펼쳐 매장의 약 92%가 서울(123개), 경기(79개), 인천(15개)에 집중된 상태다.

업계에서도 인지도에 비해 지방 출점이 더디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지방 출점은 안정 후 확장을 꾀한다는 본사의 전략에 기인한 것이다.

가마로강정 관계자는 “인기에 영합한 무리한 확장보다 수도권 매장을 어느 정도 성장시킨 후 순차적으로 지방을 공략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이 뒷받침 됐다 보고 부산 직영점을 오픈했고, 올해까지 부산에서 직영점 2개, 가맹점 5개, 기존 10개 가맹점을 포함한 총 18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불황에 강한 브랜드

가마로강정에 따르면 장산역점을 이용한 고객들은 맛과 편의성, 캐주얼한 매장 인테리어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을 감안, 이달부터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배달서비스 후 매출도 더욱 늘어나 전국 매장의 배달서비스 확대적용도 적극 검토 중이다.

가맹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어 당초의 목표보다 초과 달성할 분위기다. 가맹 문의자들은 소자본 창업과 적은 인력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한 점, 시기를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 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가마로강정 관계자는 “장산역점 개설 이전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해 불황에 강한 소자본 창업이란 점을 예비창업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했다”며 “부산 가맹사업의 성공적인 전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라도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마로강정을 운영하고 있는 마세다린은 신규브랜드 론칭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면요리 전문점 ‘도면당’은 이미 면요리 마니아들에게 입소문이 나있다. 지난해 말 중국 시안에 1호점을 오픈한 퓨전분식 ‘김마로’는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지난 2월 옌지에 2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시안에는 가마로강정 해외 1호점도 운영하는 등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가마로강정 관계자는 “가마로강정은 물론이고 신규 브랜드 육성과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유행에 밀려 연기처럼 사라지는 브랜드가 아닌 가맹점주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경영으로 성공신화를 꾸준히 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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